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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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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위험(liquidity risk)은 단기간에 예상치 못하게 현금이 필요하게 되어 발생하는 수익 및 순자산가치의 손실 가능성을 말한다. 금융기관은 유동성 공급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유동성위험에 노출된다.

유동성위험의 종류

부채측면의 유동성위험(liability-side liquidity risk)은 채권자가 자금의 상환을 요구하여 발생하는 유동성위험이다. 부채측면의 유동성위험은 예금자의 급작스러운 대규모 인출 등 고전적인 은행의 영업 과정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형태의 유동성위험이다. 자산측면의 유동성위험(asset-side liquidity risk)은 (잠재적)채무자가 자금의 조달을 요구하여 발생하는 유동성위험이다. 자산측면의 유동성위험은 은행이 부외활동(off-balance-sheet activities)에 관여하면서 새롭게 나타난 형태의 유동성위험이다.

유동성위험의 측정

유동성위험은 금리위험이나 신용위험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주목받기 시작한 금융 위험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유동화 자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그 중요성이 본격적으로 인식된 것이다. 이에 바젤 III 협약에서는 유동성위험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유동성충당비율(LCR; liquidity coverage ratio),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net stable funding ratio)를 도입하였다.

유동성 관리

유동성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크게 유동성 저장과 유동성 매입이 있다.

유동성 저장

유동성 저장(stored liquidity)은 사전에 충분한 유동자산을 보유하는 것으로 유동성위험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재무상태표상 자산 측면의 관리이며, 사전적인 방식에 해당한다. 저위험 저수익 전략으로 전통적 금융기관 혹은 중소형 금융기관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동성 매입

유동성 매입(purchased liquidity)은 필요시 자금을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차입하는 방안을 통해 유동성위험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재무상태표 상 부채 측면의 관리이며, 사후적인 방식이다. 고위험 고수익 전략으로, 대형 금융기관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동성 관리 이후 순이익의 변화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유동성 매입 방법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는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의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전제가 충족될 때 활용 가능한 전략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유동성 매입에 의존하였던 대형은행들은 고전적인 유동성 저장 방식에 의존하던 중소형은행보다 더 큰 피해를 입었다.